남원읍 소규모 저류시설로 침수 피해 대비

남원읍 소규모 저류시설로 침수 피해 대비
관내 20개소에 1억원 투입해 시설 조성
  • 입력 : 2020. 06.29(월) 16:46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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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은 소규모 저류시설 조성을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남원읍 제공

서귀포시 남원읍은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소규모 저류시설을 조성해 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남원읍은 비닐하우스 시설이 많은 곳으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비닐하우스에서 흐른 빗물로 인한 우수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해 왔다. 특히 집중 호우 시 비닐하우스 우수가 빠르게 농로를 타고 흘러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근본적인 침수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배수 시설을 조성해야 하지만 막대한 시설 비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남원읍은 현실 가능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소규모 저류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님로, 수은2리 등 20개소에 1억원을 투입해 땅을 깊게 파서 만든 저류시설을 통해 물을 일시적으로 가둬 하류로 흐르는 유량과 유속을 줄여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남원읍 관계자는 "소규모 저류시설을 활용해 우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시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소규모 저류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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