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온택트 시대, 장애인 통합돌봄의 필요성

[열린마당] 온택트 시대, 장애인 통합돌봄의 필요성
  • 입력 : 2020. 11.23(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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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유행하게 됐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경우 이러한 언택트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해 정보의 격차가 심해지는 '언택트 디바이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또 기존의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대면 서비스를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서비스의 제한이 생기고, 그로 인한 가정에서의 돌봄 부담은 더 가중되는 문제를 낳았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제공되던 서비스체계가 무너지고, 돌봄과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집에 묶인 현실에서 새로운 복지서비스 및 돌봄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포용적 국가를 목표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온택트 시대의 장애인 복지의 하나의 해결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사회복지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홈케어 서비스'의 경우 장애인 가정에 가스차단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사고발생시 119에 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IoT를 활용해 원격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돌봄, 주거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들이 '온택트 시대'에서도 지역사회에서 누리고 싶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택트 시대에서 복지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기회이다. 제한된 환경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한 스마트복지가 가능해진다. 즉, 공간적 개념을 벗어나 기술혁신 및 협력을 통해 전문성 있는 '복지체계'로 전환될 수 있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고 따듯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복지체계가 하루빨리 구축되길 기대한다. <김형준 제주시장애인지역사회통합돌봄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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