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모든 가정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열린마당] 모든 가정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 입력 : 2021. 05.20(목)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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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인 5월이 예년의 아름답고 화창한 계절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모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예방 수칙을 지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최근 확진자 연일 추가 발생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취소 및 연기했다. 매년 개최하던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는 물론 다수의 행사가 취소돼 안타까움이 크다.

가정은 국가를 지탱하는 최소한의 공동체로서 가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족 간에 화목하고 사이가 좋으면 서로에게 힘을 주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산다.

우리가 살면서 멀리 있거나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때에 따라 다투거나 관계가 소원해도 비교적 쉽게 잊을 수 있고 불편하거나 어려움이 크게 없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 간에 사이가 안 좋으면 모든 일에 지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욕구 불만이 쌓여 사회 국가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학교 내 왕따, 폭력, 노인분들의 생활고 비관에 따른 자살, 자식들의 부모 학대라는 반인륜적 패륜 행위 등도 모두가 가정이 원만하지 못한데서 기인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부모님을 존경하고 편안히 모시려는 효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연로하신 부모님과 가족을 잃은 슬픔을 겪는 분들은 충분한 예의를 갖춰 보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가정의달 5월을 맞이해 다시한번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과 혹여 실수한 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살피며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강경표 제주시 일도2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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