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코로나 위기 극복하는 수출기업에 박수를

[열린마당] 코로나 위기 극복하는 수출기업에 박수를
  • 입력 : 2021. 06.02(수)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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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제주는 2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2011년 이래 4월 수출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 증가세가 회복 국면을 넘어 확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증가가 빠른 경기 회복을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제주기업의 수출실적이 좋을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로는 반도체,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화장품류와 같은 수출 주도 품목의 수출 성장에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수요 지속에 따라 전자, 전기제품의 수요가 증가하여 반도체 수출에 긍정적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러시아 및 미국 등에서 중국산 농수축산 가공식품의 대체재로써 제주산을 소비하고 있고,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류 등 공산품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두번째는 비대면 마케팅으로의 신속한 전환 노력도 한몫했다.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 진행이 어려워지자 제주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탈피해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24시간 거래처 발굴, 홍보, 협상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비대면 마케팅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기존 진출에 어려웠던 국가도 개척하는 계기가 돼 제주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세번째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등 수출 경기 호황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제주기업의 제품들이 이제 제대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앞으로 수출기업이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 등은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한 수출지원뿐 아니라 해외시장 다변화,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증가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도민들도 수출기업이 오늘의 금자탑을 쌓기까지 부단한 도전이 있었음을 알아주고,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찬 박수로 응원하길 바란다. <김연우 제주특별자치도 통상물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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