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주택용 소방시설'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열린마당] '주택용 소방시설'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 입력 : 2022. 02.08(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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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로 난방기기의 사용도 늘며 화재발생이 많은 계절에 속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최근 5년간(2016~2020년) 전체 화재 3083건 중 632건(20.5%), 사망자는 19명(76%)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할 주거시설에서 오히려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고, 또한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의 위험이 그 어느 곳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제주소방본부에서는 화재예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홍보, 훈련. 화재 종합컨설팅 등 여러 과제를 추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화재피해를 예방 및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들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가정용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소화약제가 담긴 기구로 화재시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해 화재소화에 사용되는 기구이며, 단독경보형감지는 화재시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해 음향장치가 작동하고 신속하게 대피 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제주도의 주택 소방시설 설치기준에 조례에 따르면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게 되어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게 돼있다.

우리 가정의 직접적인 화재예방과 함께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치가 바로 도민들의 자발적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일 것이다. 의무화된 법률적 규제에 의해서가 아닌 가정의 안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로써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전지훈 서부소방서 한경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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