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범식을 열고 있다. 김도영기자
제주 지역 장애인 단체가 연대한 '2022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후보 측에 장애인복지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2022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는 제주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부모회,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도지부, 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 등 6개 단체가 연대해 출범했다.
장애인연대는 출범 선언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요구와 필요성을 담은 정책 요구안을 각 후보에게 전달해 우리의 요구가 후보자의 공약으로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기회 균등이 이뤄지는 제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연대는 ▷장애인 복지예산 및 소득보장 지원 확대 ▷장애인복지과 독립 직제 유지 및 협의기구 운영 활성화 ▷자립생활 지원 및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 확대 ▷장애인 권익 옹호 및 차별 금지 환경 구축 ▷노동권 확보 및 의무고용 강화 ▷건강권 확보 대책 마련 ▷교육권 확보 및 평생교육시스템 구축 ▷이동권 및 접근권 강화 ▷장애 포괄적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 ▷문화·예술활동 지원 강화 ▷접근 가능한 관광환경 조성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등 12개 정책 50대 과제를 발표했다.
장애인 연대는 출범식과 정책 발표를 마친 뒤 오영훈·부순정·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 정책위원장에게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으며, 이석문·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정책위원장에게는 장애인 교육과 관련한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제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가 17일 출범식을 열고 선거 후보자 측에게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김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