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주도 이야기 '남환박물'

조선시대 제주도 이야기 '남환박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완역본 펴내
  • 입력 : 2022. 06.18(토) 21:3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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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이 박물관 역사자료총서 제6집 '남환박물(南宦博物)' 완역본을 발간했다.

'남환박물'은 조선시대 제주목사 이형상이 쓴 제주도 지방지(地方誌)다. 1700년대 제주의 자연·역사·풍속 등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어 '탐라순력도'와 함께 제주 역사를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로 인정받는다.

이번 완역본은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한 '남환박물' 번역본과 원문을 같이 수록해 비교 연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형상 종가 소장의 '남환박물'에는 없는 '황복원대가(荒服願戴歌)'가 박물관본엔 수록돼 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번역은 김새미오, 이진영 선생이 공역했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김익수 선생이 감수했다.

'남환박물'은 관련 연구기관 등에만 배부된다. 다만 박물관 누리집(홈>열린마당>학술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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