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학인들과 함께 '서귀포문학제'

전국 문학인들과 함께 '서귀포문학제'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 9월 1~4일
세미나·시낭송·버스킹 공연 등 다채
올해 첫 서귀포칠십리문학상 시상식도
  • 입력 : 2022. 08.21(일) 10:4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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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사)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안정업)가 주관하는 2022년도 서귀포문학제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귀포칠십리 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강진·해남·군포시지부를 비롯 도내 문학단체 등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 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문학제 기간 칠십리시공원 일원에서는 관내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과 작품전시를 통한 시 낭송, 시민의 책방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9월 3일엔 칠십리 시공원에서 故 김광협 시인의 '서귀포'와 오승철 시인의 '서귀포바다' 시비 제막식과 서귀포시청 1청사 문화강좌실에서 4개의 주제를 가지고 '서귀포문학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어 4일에는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처음 제정된 서귀포칠십리문학상 시상식과 제12회 서귀포문학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엔 앞서 서귀포지부가 지난 5월 고승익 교수에게 작곡을 의뢰한 서귀포칠십리문학상 당선작인 배한봉 시인의 '서귀포 외돌개'와 최종심에 오른 양시연 시인의 '서귀포' 창작곡이 첫 선을 보인다.

또 매년 서귀포문학상을 배출하고 있는 서귀포지부는 최근 올해 수상자로 정영자 시인(수상작 '책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안정업 지부장은 "서귀포문학제를 통해 법정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서귀포의 문학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칠십리문학상 당선작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도내 문학인들이 발표한 우수한 작품에 대해서도 곡을 입혀 대중들에게 서귀포 문학을 친숙하게 알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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