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철 열아홉 번째 개인전 '바람의 생각을 품다'

양상철 열아홉 번째 개인전 '바람의 생각을 품다'
이달 31일부터 서울 갤러리 모나리자산촌 초대전으로
  • 입력 : 2022. 08.24(수) 17:3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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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융합서예술가' 양상철 작가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산촌 초대전으로 이달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아홉 번째 개인전 '바람의 생각을 품다'를 연다. 지난해부터 기획됐지만 바쁜 일정으로 올해로 미뤄져 마련된 자리다.

제주의 바람과 필획의 율동, 잠재적 무의식과 무작위성에 관심을 두고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에도 예측할 수 없는 바람에 대처하듯 떠오른 생각을 화폭에 담았다.

전시장에선 "가끔은 심각하고 가끔은 우습고, 가끔은 고요하고 가끔은 격렬해진 마음의 상태를 초서심미를 기반으로 창작했다"는 그의 작품 41점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올해 완성된 작품들이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나는 창작할 때 밭에 나간 농부나 바다에 나간 어부가 갑작스레 바람에 대처하는 것처럼 임기응변적으로 즉흥성을 가미한다"며 "이게 제주 자연과 동화되는 내 방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학교 때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서예를 배우고 건축공학석사를 취득하기도 한 양 작가는 서예, 회화, 건축 등을 융합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양상철 작 '제주이야기 22-2'

양상철 작 '팬데믹 시대'

양상철 작 '바람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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