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제주, 가스안전 이렇게] (하)가스 사고 예방 사업

[안전한 제주, 가스안전 이렇게] (하)가스 사고 예방 사업
곳곳 사고에 취약… “주의 깊게 점검을”
  • 입력 : 2022. 12.01(목)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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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스 시설 개선 전(사진 왼쪽)과 개선 후(사진 오른쪽).

[한라일보] 지난해 기준 제주의 가스 사용 가구는 28만9000여 가구. 이 중 90%에 가까운 25만2600여 가구가 액화석유(LP)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3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의 가스 사고(558건) 중 58%(324건)가 LP가스 관련 사고였다. 상대적으로 안전사고에 취약한 LP가스 사용 가구가 많은 제주는 사고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무호스→금속배관으로 교체
타이머콕·보일러CO경보기 등
LP가스 사고 예방 사업 다양
읍면동주민센터서 신청 가능

도내 LP가스 사용 가구의 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는 도내 LP가스 사용 가구의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을 위해 'LP가스 안전기기 보급사업'에 나서고 있다. 사고에 취약한 LP가스 시설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거나, 일정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되는 타이머콕과 가스보일러에서 일산화탄소(CO)가 누출되면 알려주는 경보기 설치 등이다.

노후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는 'LP가스 시설 개선 사업'은 LP가스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가구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각각 나눠 진행되고 있다.

취약계층 가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6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2032가구(제주시 6373가구·서귀포시 5659가구)의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했다. 일반 가구는 지난해 4500만원(국비 40%·지방비 40%·자부담 20%)을 들여 180가구(제주시 120가구·서귀포시 60가구)의 가스시설을 개선했다. 일반 가구는 시설개선비 25만원 중 자부담금 5만원을 내야 해당 시설을 교체할 수 있다.

또한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깜박해 과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되는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 보급 사업도 시행되고 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고령자, 치매가정 등을 대상으로 타이머콕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는데,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8769가구(제주시 5054건, 서귀포시 3715건)에 설치됐다.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CO) 경보기 보급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서민층, 고령자 가구의 가스보일러실에 CO누출 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하는 것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전국 LP가스 사용 주택의 가스 사고가 시설 개선 사업 시행 전 보다 51.7% 감소했다"며 "시설 개선과 안전기기 보급 사업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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