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준지 공시지가 7% 넘게 떨어질 듯

서귀포시 표준지 공시지가 7% 넘게 떨어질 듯
서귀포지역 내 23만6208필지 대상 산정
-7.23% 변동 예상… 내년 1월 최종 공시
  • 입력 : 2022. 12.25(일) 11:1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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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던 서귀포시를 포함해 제주지역의 표준지 개별 공시지가가 내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일정에 따라 지가 산정 조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도 시의 지가산정을 위한 주요 일정은 ▷1월 20일까지 산정 대상 토지특성조사 완료 ▷3월 14일까지 지가 산정 및 검증 ▷4월 11일까지 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등이다.

이후 시는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4월 20일 최종 결정·공시한다.

시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 서귀포지역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대상 필지는 전년 대비 1470필지 늘어난 23만6208필지로 추정된다.

시는 산정 대상 토지를 대상으로 담당지역 감정평가사와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토지 이용 상황과 지가형성요인 등 현지조사 및 공부대장 확인 등 기초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의 산정 기초가 되는 내년도 서귀포지역의 표준지 공시 예정가격 변동률은 잠정 -7.23%(제주시 -6.97%)이며 내년 1월 25일 최종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시·도별 표준지 공시지가(안) 변동률에 따르면 내년도 제주도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7.09% 낮아진다. 내년도 평균 공시지가는 ㎡당 10만4817원이다.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는 14년만에 하락했다. 2009년 -1.13%를 기록한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도별 상승률은 2010년 0.14%, 2011년 1.06%, 2012년 2.8%, 2013년 2.01%, 2014년 2.98% 등이다. 이어 2019년 10.7%, 2020년 4.48%, 2021년 1.8%, 2022년 9.85% 등 전국 최고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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