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견딘 예술축제의 '새로운 길'... 제주국제합창축제

코로나19 견딘 예술축제의 '새로운 길'... 제주국제합창축제
2023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
21~24일 아트센터·서귀포예당 등서
7개국 참여 풍성... 온전한 대면 축제로
  • 입력 : 2023. 02.19(일) 14:3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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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3 제주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이 마스크 없이, 3년 만에 온전한 대면축제로 치러진다. 지난 2년간 영상으로만 만나던 해외합창단들을 직접 마주하며, 총 7개국에서 17개팀 약 1000명의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더욱 풍성한 합창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제주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 조직위원회(예술총감독 김희철)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를 비롯 국내·외 전문합창단 및 아마추어 합창단들과 지취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제주아트센터 및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오리엔탈호텔 등에서 펼쳐진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합창단 외에 우즈베키스탄 국가공훈 성악가들로 구성된 앙상블팀, 카자흐스탄의 카자흐합창단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새로운 길(NOVA VIA)'을 내걸었다. 조직위는 "팬데믹 속에서도 음악, 예술축제의 '새로운 길(NOVA VIA)'을 펼쳐 가기를 원하는 모두의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합창축제와 함께 열리는 제주국제합창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마이클 베렛(남아프리카공화국)과 축제의 협력감독인 티제이 하퍼(미국), 토미얀토 칸디사푸트라(인도네시아), 피델 G. 칼라랑 주니어(필리핀), 존 변(미국), 박창훈, 박신화를 초청해 합창 강의와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및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조직위는 "깊이 있는 주제의 강연과 새로운 합창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낮에는 심포지엄을, 저녁에는 정상급 합창단들의 공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시 한번 함께 모여 희망을 노래하는 합창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개막식 및 개막연주는 21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둘째 날(22일)은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와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각각 펼쳐진다. 23일엔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합창축제 마지막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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