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국제조각페스타 제주서 열릴까

'국내 최대 규모' 국제조각페스타 제주서 열릴까
오영훈 지사,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서 개최 의지 피력
"제안 상태로 결정된 건 아니"... 추경에 예산 반영돼야
  • 입력 : 2023. 03.05(일) 12:4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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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올 가을 제주돌하르방공원에서 국제조각페스타 제주 개최 의지를 피력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제주도청 제공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올 가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축제인 국제조각페스타 개최 추진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오 지사는 지난 2일 열린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 조각작품인 돌하르방에 대해 설명하며 국제조각페스타 제주 개최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은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인 돌하르방이라 생각한다"며 "단순해 보이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뛰어난 예술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국제조각페스타를 통해 조각이 어렵다는 편견을 내려놓고 국내외 조각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기 바란다"며 "오는 가을에 제주돌문화공원에서도 국제조각페스타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는 국제조각페스타는 2011년 시작돼 올해 12회째를 맞고 있다. 한국에서 창설돼 국제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대규모 조각 축전이다. 올해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엔 제주에선 양계실, 성창학 작가 2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제안만 한 상태로 결정된 건 아니"라고 했다. 행사를 추진하려면 올 추경에 예산 확보가 우선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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