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논란에도… 서귀포시 "오는 10월 K-POP 콘서트"

갖은 논란에도… 서귀포시 "오는 10월 K-POP 콘서트"
한국관광공사 공모 선정 홍보·마케팅비 2억 확보
오는 10월 이틀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개최 예정
자체예산 10억… 단발성 행사로 예산낭비 지적도
  • 입력 : 2023. 03.12(일) 10:38  수정 : 2023. 03. 13(월) 17:1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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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도 K-POP 콘서트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K-POP 콘서트의 관광 상품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전국 공모를 통해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 및 단체가 응모해 서류심사와 이달 3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 선정 기관은 방한 외국인 콘서트 유치, 지역관광 활성화 계획, 예산 확보와 행사 규모 등 행사 매력도, 국내외 홍보 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K-POP 콘서트임에도 ▷서귀포만의 가치와 매력을 K-POP 콘서트와 결합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제주 직항 노선과 제주 무사증 등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전략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글로벌축제 지속가능성 ▷예산 확보 및 행사장 수용능력 등을 집중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정상급 K-POP 스타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으로 K-POP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종우 서귀포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K-POP 콘서트에 올해 10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단일 문화행사중 가장 큰 예산규모로 서귀포 칠십리축제와 유채꽃축제를 합친 예산보다 상회하는 수치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특정 민간단체를 염두한 기획사업이라는 점과 단발성 문화행사로 인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귀포 #한국관광공사 #K-POP 콘서트 #예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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