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채취철 진드기 물림사고 주의하세요"

"고사리 채취철 진드기 물림사고 주의하세요"
제주 매년 SFTS 환자 10명 안팎 발생… "예빙이 최선"
  • 입력 : 2023. 03.30(목) 15:06  수정 : 2023. 03. 30(목) 17:4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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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본격적인 봄철 야외활동이 시작되면서 진드기 물림 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매년 제주도 내에서만 10건가량이 발생했고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0일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환자는 2020년 13명(전국 243명), 2021년 8명(172명), 2022년 11명(19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서귀포시는 2020년 9명(동부지역 6명), 2021년 3명(1명), 2022년 4명(2명)으로 적지 않다.

이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봄철 야외활동(고사리 채취, 올레길 및 오름 등반 등)이 증가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근 집중 홍보와 함께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동부보건소는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올레길, 오름 입구 등 20개소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현수막을 달았고, 지역 내 14개소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정기적으로 점검 관리하고 있다. 또한, 보건기관(보건소, 지소, 진료소)에 진드기 기피제와 예방수칙 안내문을 비치해 야외활동 방문객에게 안내·배부하고 있다,

고행선 동부보건소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기피제를 뿌리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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