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제주Utd 시즌 첫 승 지각 신고

리그 최하위 제주Utd 시즌 첫 승 지각 신고
K리그1 2023 6라운드 강원FC에 1-0 신승
서진수 결승골… 개막 후 6경기만에 승전보
  • 입력 : 2023. 04.09(일) 21:08  수정 : 2023. 04. 10(월) 16:2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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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치열한 자리싸움을 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천신만고 끝에 강원도 원정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제주는 9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서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올 시즌 6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며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리그 10위로 강원과 순위를 맞바꾸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헤이스, 유리 조나탄, 김주공, 이주용, 구자철, 한종무, 김승섭, 김봉수, 김주원, 김오규, 김동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제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가 이어졌다. 헤이스가 공중 경합으로 볼을 살려냈고, 문전에 있던 김주공이 밀어 넣으며 골맛을 봤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헛심공방이었다.

제주는 후반전에 접어들며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8분 서진수를 투입하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서진수는 최근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남기일 감독이 공격카드로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강원은 후반 14분 유인수와 갈레고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30분엔 박상혁과 알리바예프까지 들여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골소식은 제주에서 들려왔다. 후반 30분 서진수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볼을 지켜냈고,. 직접 돌파 이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린 볼은 골문 우측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네트를 흔들었다.

강원이 동점골을 위해 총력전을 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제주는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며 첫 승의 기쁨을 준비했다. 그렇게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주유나이티드 #K리그1 6라운드 #강원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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