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제주Utd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웬만해선 제주Utd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R 인천에 2-0 완승
안현범·헤이스 연속골…홈 2연승·리그 4연승
  • 입력 : 2023. 05.10(수) 21:42  수정 : 2023. 05. 11(목) 16:0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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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제주와 인천의 경기에서 제주의 안현범이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안현범과 헤이스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홈 2연승과 함께 리그 4연승으로 승점 20(6승2무4패) 고지에 올라섰다. 제주는 4위 포항과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 순에 따라 5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6위 수원FC가 패하면서 5, 6위 간의 승점 차는 5로 더 벌어졌다.

제주는 이날 3-4-3으로 출격했다. 헤이스, 곽승민, 김대환의 스리톱으로 나왔고, 구자철, 이창민, 이주용, 안혐범의 중원을 맡았다. 정운, 김주원, 김오규의 스리백을,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홈 팀 제주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제주는 전반 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안현범이 오른쪽 돌파 후 크로스한 것을 헤이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남기일 감독은 전반 12분 22세 이하 카드 김대환과 곽승민을 빼고 유리와 김주공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공세에 돌입했다. 그리고 5분 뒤인 전반 17분 제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오른쪽에서 한번 치고 들어간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제쳤다. 전반 39분엔 안현범의 롱패스를 헤이스가 잡아 골키퍼와 맞섰지만 골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다. 전반전 공방전은 1-0 제주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초반 제주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안현범의 크로스를 받은 유리의 슈팅이 굴절되며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연결된 헤더는 이태희 골키퍼 품에 안겼다.

만회골을 노리는 인천은 공격에서 위협적이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보섭이 내주자 제르소가 달려들며 슈팅했다. 다행히 제주 수비가 막아냈다. 후반 12분에는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김도혁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주의 수문장 김동준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이 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됐다. 제주는 부상에서 복귀한 임채민이 투입되면서 더욱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1-0으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홈 팀 제주에 추가골 소식이 전해졌다. 후반 44분 헤이스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결국 2-0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주유나이티드 #K리그1 12R #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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