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시즌 첫 승 임진희 바통 이어받는다

KLPGA투어 시즌 첫 승 임진희 바통 이어받는다
제주 현세린·고지우·고지원 E1 채리티 오픈 출격
  • 입력 : 2023. 05.24(수) 14:5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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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이번엔 현세린(대방건설)과 고지우·지원(이상 삼천리) 자매가 나선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임진희(안강건설)에 이어 제주출신 골퍼들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출격한다.

그 무대는 올 시즌 열 번째 대회인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이다. 26일부터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열린다.

특히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다승도 허락하지 않을 만큼 매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올해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우승컵을 향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 유소연과 올해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을 비롯 최근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 등이 출전한다.

앞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 이정민,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이다연, 박보겸, 임진희, 성유진 가운데 이다연, 임진희, 성유진을 제외한 6명이 시즌 2승 고지 선점에 도전한다.

현세린과 고지우, 고지원 등 제주출신 골퍼들도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4일 제주출신 '월클' 임성재와 같은 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동갑내기 동반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현세린은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9위를 기록한 이후 단 한 차례도 TOP10에 진입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고지우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생 지원 역시 상위권 도약에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상위권 도약과 함께 내심 정상에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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