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 본선 진출작 10편 선정

9월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 본선 진출작 10편 선정
영화제 기간 중 16일 상영... 요망진 작품상 및 관객상 각 1편씩 최종 선정
  • 입력 : 2023. 07.19(수) 16:01  수정 : 2023. 07. 19(수) 16:1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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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올해 24회째를 맞는 제주여성영화제의 경쟁부문 '요망진당선작(단편 경선)' 본선진출작 10편이 가려졌다.

제주여성영화제 예선심사위원팀은 지난 5월 해당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299편의 작품을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 달간 심사를 거쳐 열 편의 '요망진당선작' 본선진출작을 선정했다.

선정작(가나다순)은 ▷경로를 재탐색 합니다(김내은 감독/2022, 26분, 극영화 ▷과화만사성(유재인 감독/2023, 32분, 극영화) ▷매달리기(박지인 감독/2023, 26분, 극영화 ▷민희(전혜련 감독/2023, 23분, 극영화) ▷실금(권다솜 감독/2023, 32분, 극영화) ▷양림동소녀(임명희·오재형 감독/2022, 29분,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여운이란게(박은새 감독/2023, 23분, 극영화) ▷퀸의 뜨개질(조한나 감독/2023, 36분, 다큐멘터리) ▷타인의 삶(노도현 감독/ 2022, 24분, 극영화) ▷행복한 결혼식(홍아린 감독/ 2023, 20분, 극영화)이다.

제주여성여화제는 이번 공모작엔 청년들의 꿈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 코로나시절이 남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 경기침체에 따른 하우스푸어 이야기와 아무리 일을 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자본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 등이 담겼다고 전했다. 가족이야기는 물론 아이와 난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연대하는 이야기도 있다.

심사총평을 통해선 "공모한 작품들은 여성감독들의 저마다의 삶을 담아낸 반가운 영화들이었다"며 "이 유의미한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으로 가 닿고 계속해서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주여성영화제는 '계속해서 피어, 나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CGV 제주에서 열린다. 본화영화제를 비롯 제주씨네페미학교, 요망진 당선작(단편경선) 공모, 제주지역작품 초청 공모, 집담회 및 포럼 등 다양한 섹션을 꾸려 최근 한국사회를 달궜던 이슈를 여성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장을 선사한다.

요망진 당선작 본선진출작은 9월 16일 상영되며, 본선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요망진 작품상' 1편과 '요망진 관객상' 1편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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