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될까? 중광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 세 번째 도전

이번엔 될까? 중광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 세 번째 도전
제주도, 지난 31일 문체부에 사전평가 신청서 제출
서면 심사 후 현장평가순… 탈락 시 건립 일정 차질
  • 입력 : 2023. 08.01(화) 15:51  수정 : 2023. 08. 03(목) 11:24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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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기증 작품 중 하나로 소개한 중광의 '무제'.

[한라일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두 번의 도전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가칭)중광미술관 건립'사업. 제주특별자치도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문체부에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두 번 연속 '부적정' 결론을 받으며 사전평가 문턱을 넘지 못한 제주도는 올 상반기 사전평가 신청을 하지 않고 숨고르기에 나서며 인지도 부족 및 연구자료 미흡 지적 등에 대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올 하반기 사전평가는 8월 중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하면 9~10월 중 2차 현장 평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11월 쯤 지자체에 통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3회 연속 '부적정' 판정으로 탈락 시 이후 1회는 신청할 수 없어 이번 사전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건립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 사전 평가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도의 (가칭)중광미술관 개관 목표가 2026년 상반기로 수정된 가운데 올해 안 사전 평가를 통과해 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출신 미술가의 이름을 달고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립미술관 '(가칭)중광미술관' 건립 사업에 약 5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지구 내 신축(건축연면적 940㎡)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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