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시 연극 향연... 전국 시민연극인들 열정 무대

제주, 다시 연극 향연... 전국 시민연극인들 열정 무대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 28일 개막
오는 9월 6일까지 제주 포함 전국 8개팀 경연
관객 수용 한계 우려 속 개막식은 로비 개방
  • 입력 : 2023. 08.27(일) 15:36  수정 : 2023. 08. 29(화) 09:2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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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제주' 경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주시자원봉사센터팀 공연 모습.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전국의 시민연극인들이 열정을 피우는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28일 막을 올린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국내 최대 연극축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의 여운을 잇는 '제2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제주'는 '연극 속의 시민, 시민 속의 연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9월 6일까지 10일간 제주 문예회관 소극장과 놀이마당, 세이레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 '시민연극제'엔 참가를 신청한 총 47개 단체 중 최종 선정된 제주를 포함 전국 8개 팀이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친다. 모두 무료 공연이다. 무대점검이 이뤄지는 9월 4일을 제외한 매일 1회 오후 7시30분에 각 경연팀의 무대를 만날 수 있으며, 폐막식날인 6일 마지막 공연만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각 경연 공연이 끝난 후엔 문예회관 놀이마당에서 약 30분 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며, 연극사랑 시민 워크숍(9월 1·3일 세이레 아트센터)과 아마추어 독백 경연대회인 시민배우 독백무대(9월 2일 문예회관 놀이마당)도 부대행사로 준비됐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정석 70석에 불과(보조의자 투입해 최대 110~130석)한 협소한 소극장 공간으로 인해 관객 수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며 고민을 거듭한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제주 집행위원회는 당초 선착순 입장 방침에서 경연 공연의 경우 일부(각 팀 경연당 50명) 사전 예약으로 변경,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27일 집행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30~40명이 관람을 예약했고, 50석을 채우며 완료된 곳도 있다고 전했다. 개·폐막식은 선착순 입장이 유지된다.

집행위는 자칫 헛걸음하는 관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조의자를 투입해 관객을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 특히 개막식엔 로비까지 개방해 보조의자를 추가 투입할 계획으로, 최대 170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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