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아 씨 소년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평론 등단

송미아 씨 소년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평론 등단
  • 입력 : 2023. 09.24(일) 13:00  수정 : 2023. 09. 24(일) 13:3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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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독서지도사인 송미아(사진) 씨가 제47회 소년문학 신인문학상(평론 부문)을 수상하며 평론에 등단했다. 수상 작품은 '단절과 고립감 속에서 만난 SF 성장 동화 '리보와 앤''이다.

심사위원장인 안도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에서 수상작에 대해 "소통과 교감은 어느 시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사회적 명제임을 독자들에게 던져주며 '독자와 작품'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며 "텍스트의 해설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조합의 긴장성 분석과 등장인물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실린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 분석, 독자들에게 생각거리를 제안하며 가치를 내재화하는 '독서 평론'의 영역가지 내포하여 전개하는 방식의 새로운 평론의 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송미아 씨는 당선 소감에서 "독서의 가치를 찾아내고 내면화할 수 있는 생각거리, 비교 독서, 책을 통한 아이와 어른의 소통거리까지도 고민하는 게 제 농사의 일상"이라며 "이 선상에서 조심스레 용기를 낸 것이 아동문학 평론"이라고 했다. 그리고 "책과 독자 사이, 아이와 어른 사이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평론의 초록담장을 정성껏 가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은 월간 소년문학 2023 9월호(통권 370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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