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소방차 길 터주기, 작은 배려로 생명을 구하자

[열린마당] 소방차 길 터주기, 작은 배려로 생명을 구하자
  • 입력 : 2023. 09.26(화)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화재, 구조, 구급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5분 안에 소방관들이 현장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 발생 후 5분 이상 경과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관의 옥내진입 또한 곤란해진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4~6분이 골든타임으로, 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면 환자의 뇌손상이 시작되고, 여기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소생확률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처럼 골든타임은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가 결정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대다수의 국민분들은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해 알고있지만 막상 소방차가 뒤따라 온다면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길 터주기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교차로나 교차로 부근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 후 일시 정지 ▷1차선 일반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또는 양보 운전 ▷2차선 도로에서는 소방차량이 1차로로 갈 수 있도록 양보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소방차량이 2차로로 갈 수 있도록 양보 ▷보행자의 경우 소방차가 오고 있다면 파란불이더라도 횡단 보도 앞에서 잠시 정지한 뒤 길을 열어주면 된다.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문동식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2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