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제주섬에서 만난 환경철학 外

[책세상] 제주섬에서 만난 환경철학 外
  • 입력 : 2023. 11.03(금) 00: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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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에서 만난 환경철학(윤용택 지음)=저자가 환경철학 대해 그동안 학술지에 발표한 글들과 두 편의 보고서를 다듬은 책. 환경문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환경철학'과 환경철학의 관점에서 본 제주섬의 의미를 담았다. 환경철학에 대한 기초 개념부터 한라산, 곶자왈, 생태문화 등에 담긴 가치를 상세히 소개한다. '생태적 합리주의'와 '생태사회'를 지향하기 위한 대안들도 담겼다. 제주대학교출판부. 2만원.



▶일상이 고고학 : 나 혼자 남한산성 여행(황윤 지음)=1019년 귀주대첩 시점의 고려와 1636년 병자호란 시점의 조선을 대비해 보는 남한산성 역사 여행 에세이. 병자호란의 패배 장소인 남한산성에서 고려거란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을 오버랩시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패배한 역사와 승리한 역사의 차이를 살펴본다. 책읽는고양이. 1만7700원.



▶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애덤 프랭크 지음·허성심 옮김)=20여 년간 일선 교사와 교장으로 지내 온 저자가 교사가 학생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과 유대관계 형성이야말로 학교 훈육의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관계 중심 훈육법'을 제안하는데, 이 훈육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질서 있고 안전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문화. 1만5000원.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세라 백스터 지음·최지원 옮김)=여행 작가인 저자가 고른 스물다섯 편의 영화와 그 배경이 된 세계 곳곳의 영화 촬영지를 소개한다. 고전적인 스릴러부터 시대극, 로드무비, 우화 등 장르도 다양하며 '레버넌트', '런치박스', '기생충' 등 최근의 명작까지 담겼다. 영화의 줄거리와 사연, 촬영 에피소드와 함께 촬영지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도 함께 풀어넣는다. 올댓북스. 1만9500원.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황규관 지음)=김수영의 '공자의 생활난'(1945년)부터 마지막 작품인 '풀'(1968년)까지 관통하는 김수영의 시와 산문, 삶을 이야기한다. 특히 김수영 시의 내부를 탐색하기 위해 산문을 과감하게 끌어들이는 시도를 통해 '김수영 읽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김수영의 꿈이 어떻게 그의 시를 이끌어 왔는지 한국과 세계의 역사적 현실 위에서 밝혀낸다. 책구름.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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