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해돋이. 한라일보 DB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서귀포시 읍·면·동 곳곳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해넘이 축제, 해맞이 행사 등 20여 건에 이른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해넘이 축제는 대정읍 등 3곳에서 열린다. '돌고래가 노니는 석양이 아름다운' 제1회 대정 동일 해넘이 축제(30~31일 동일1리 다목적회관 일대), 표선면 무사 안녕 기원제(31일 오후 9시 면사무소), 강정마을 안녕 기원제(31일 오후 6시 강정커뮤니티센터, 안녕기원제는 오후 10시부터)가 그것이다.
성산일출봉을 포함해 서귀포시 각 마을에 있는 일출 명소에서는 마을회, 청년회,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운영된다. 제14회 상모리 하나 둘 셋 읏챠! 일출제(31~1월 1일 송악산 잔디광장 일대), 제31회 성산일출축제(30~1월 1일 성산일출봉 일원), 영주산 해맞이 행사(1일 오전 6시 영주산), 가시리 대록산 해맞이 행사(1일 오전 6시 대록산), 제지기오름 해맞이 행사(1일 오전 6시 보목포구 일원), 주민 화합 쇠소깍 해맞이 행사(1일 오전 6시30분 쇠소깍 해변), 솔오름 해맞이 온정 나눔 행사(1일 오전 6시 솔오름), 동홍동 주민 화합 해맞이 행사(1일 오전 6시 솔오름 주차장 일원), 제5회 고근산 새해 해맞이 행사(1일 오전 6시 고근산 일원), 중문마을 해맞이 행사(1일 오전 7시 베릿내오름), 2024년 군산일출제(1일 오전 6시 군산오름 정상) 등이다. 마을마다 2024년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 성취를 염원하는 행사로 꾸민다.
내년이면 25회째를 맞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도 새해 첫날 펼쳐진다.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다.
한편 서귀포시는 1월 1일 오전 8시 서귀포시충혼묘지 충혼탑 앞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제주도의회 의원, 서귀포시 보훈·안보 단체장, 보훈 가족 등이 참석해 신년 참배를 실시한다. 서귀포시는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서귀포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호국 영령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했다. 대정, 남원, 성산, 안덕, 표선 등 서귀포시 5개 읍면에 있는 충혼묘지에서도 동시에 신년 참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