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서귀포예술의전당 "다채로운 무대로 더 가까이"

개관 10주년 서귀포예술의전당 "다채로운 무대로 더 가까이"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뮤지컬배우 옥주현 등
올 한해 다양한 공연 라인업으로 관객과 조우
  • 입력 : 2024. 01.07(일) 13:15  수정 : 2024. 01. 09(화) 07: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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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귀포예술의전당이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인기 공연을 비롯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빛깔의 공연을 준비해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올해 서귀포예당이 준비한 라인업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은 신년음악회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예술단과 공동기획한 '뮤지컬 콘서트'(1월 25일)로, 뮤지컬배우 신영숙·이지훈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2월엔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만드는 콘서트 '녹턴(2월 18일)'이, 4월엔 장애인들이 일반 관람객을 의식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마음껏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기획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4월 19일)'가 예정돼 있다.

가정의 달 5월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수박수영장'(5월 4일)'이 공연될 예정이다.

6월엔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6월 4일)'과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팬텀싱어 레떼아모르 출신 뮤지컬배우 김성식이 꾸미는 뮤지컬 콘서트 '로맨틱파트너스'(6월 29일) 공연이 짜여졌다.

8월엔 서귀포예당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올해 9회째를 맞는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페스티벌에선 오페라 '라보엠'(전막, 8월 초)을 비롯해 오페라갈라콘서트, 오페라 특강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해외 우수단체 및 국제콩쿠르 수상자 초청공연도 잇따른다.

베를린필하모닉 현연단원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 베를린. 서귀포예술의전당 제공

베를린필하모닉 현역 단원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 베를린'(5월 16일)'의 무대를 비롯 2024 퀸엘리자베스 위너스 콘서트(9월 중), 타악기 앙상블 트리오 콜로레스 내한공연(10월 29일) 등이 준비 중이다.

이와함께 국제합창축제앤심포지엄과 연계해 3개 해외 합창단과 6개 서귀포시 관내 합창단이 참여하는 '2024 서귀포합창페스티벌(2월 21)' 등 도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와 함께 하는 기획공연도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서귀포예당은 향후 하반기 예정된 중앙단위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으로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도민들에게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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