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작가 서예 열정 한 권에... '해민 김대희 서집' 발간

김대희 작가 서예 열정 한 권에... '해민 김대희 서집' 발간
2015년부터 차곡차곡 써낸 붓글씨 작품 520점 묶어
  • 입력 : 2024. 02.28(수) 15:29  수정 : 2024. 02. 29(목) 06:5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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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작가

[한라일보] 김대희 작가의 서예에 대한 열정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겼다. 최근 발간한 '해민 김대희 서집'이다.

서집엔 김 작가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동안 차곡차곡 써 모아둔 붓글씨 작품 520점이 묶였다. 고사성어부터 고시조, 명심보감, 격언명언, 속담, 수필, 현대시, 동요 등 내용도 다채롭다.

작가는 서집을 펴내며에서 "어렸을 적 공직생활을 하셨던 선친께서 서예는 좋은 성격 형성과 삶의 지혜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가르침이 계셨다"며 서투른 붓글씨를 더 잘 써보겠다는 가냘픈 욕망과 희망을 버리지 못해 붓과 가까이 하기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게을리 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서집의 글들이 보는 이들에 따라 교훈과 가훈 또는 귀감이 됨은 물론, 학생들이 한문학습과 서예 체험활동을 하는데 실용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보았다"며 책을 엮게 된 배경도 전했다.

덧붙여 김 작가는 독자들에게 서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과 서예의 발전과 보급을 위한 많은 성원도 당부했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인 김대희 작가는 제31회 전국서화예술인협회 대한민국서예대전 미술대상전에서 최우수상(한문)을 수상하며 초대작가(2014년)가 됐다. 이후 제18회 한국서예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서예대전에서도 우수상(한문)을 수상(초대작가(2019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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