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남았다.. 빨라진 '총선 시계' 21일 후보 등록

3주 남았다.. 빨라진 '총선 시계' 21일 후보 등록
21~22일 후보등록 본격적 선거유세 돌입 체제 전환
총괄선대위원장 인선 주목… 당별 공약 차별화 전략
  • 입력 : 2024. 03.19(화) 18:28  수정 : 2024. 03. 20(수) 15:1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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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며 '총선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번 주중 후보등록을 비롯해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예고한 데다, 여야 거대 양당 후보간의 맞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의 출마 및 포기 등의 변수도 남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4.10총선 후보자 등록이 21~22일 이틀간 이뤄진다. 거리 유세 등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선거 당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가능하다. 다만, 이미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허용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4월 5~6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이에 앞서 도선거관리위원회는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을 할 수 없거나(거소투표), 외국에서 항해하는 선박 등에 승선(선상투표)한 유권자, 영내·부대에 기거하는 군인 등에 대해 19일부터 23일까지 서면·인터넷으로 신고(신청)를 받고 있다. 거소투표와 선상투표 신고자는 병원이나 자택, 선박 등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우편이나 팩스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군인 등은 인터넷 또는 서면으로 이 기간에 선거공보 발송을 신청해야 한다.

이처럼 4.10 총선이 점차 다가오면서 총선 시계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흐르고 있다. 제주지역 선거구별 예비후보들간의 경쟁구도가 일부 새롭게 재편되며 각 진영도 필승 전략을 짜내느라 분주한 상태다.

송재호 국회의원의 공천 낙마로 '무주공산'인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 무소속 김영진 예비후보 등이 출마해 3파전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후보등록 이틀을 남겨두고 19일 김영진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해 해당 선거구는 거대 양당 후보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으로부터 보수의 통합과 승리를 위해 함께 하자는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면서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거대 정당이 양분한 한국 정치의 견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며 "도민과 유권자가 승리하는 선거, 제주의 정치 시스템을 바꾸는 선거, 변화를 향한 의지가 관철되는 선거를 기대하신 분들에게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의 3파전 구도다.

서귀포시 선거구도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무소속 임형문 예비후보가 맞붙어 역시 3파전 양상이다.

다만 후보등록 기간이 남아 있어 무소속 후보등록 등의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여야 제주지역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 인선이 남아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허용진 전 제주도당 위원장의 탈당에 따른 인선 공백으로 누가 선대위원장을 맡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당별 공약 차별화 전략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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