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나들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나들이
세시풍속 프로그램 운영... 30일 지붕잇기 관련 체험
  • 입력 : 2024. 03.27(수) 10:50  수정 : 2024. 03. 27(수) 17:5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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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줄놓기 체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한라일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오후 1~4시)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 '우리가족 모다들엉 박물관 나들이'가 운영된다.

프로그램 월별 체험 주제는 ▷집줄 놓기·새끼줄 꼬기(3월) ▷화전 만들기(4월) ▷보리 탈곡 체험·보리 개역 만들기(5월) ▷쑥 향낭 만들기·단오 음식 나눔(6월) ▷쉰다리 만들기(7월) ▷감물 염색 체험(8월) ▷오메기떡 및 오메기술 만들기(10월) ▷메주 만들기(11월) ▷동지 음식 나눔·액막이 물품 만들기(12월) 등으로 짜여졌다. 추석이 있는 9월엔 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추석 민속한마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오는 30일 박물관 광장에선 호랭이(새 꼬는 도구)를 이용해 직접 새끼줄을 만드는 체험을, 중앙정원에선 묵은 새를 걷어내고 당일 참여자들이 만든 집줄을 일부 활용해 새롭게 초가지붕을 잇는 작업을 관람할 수 있다.

'집줄'은 한라산 중산간에서 자라는 새를 꼬아 만든 것으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는 1~2년에 한 번 초가지붕을 새로 잇고 그 위에 격자형으로 집줄을 놓아 지붕을 동여매는데 사용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관람객뿐만 아니라 체험을 원하는 누구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우천 시 본 프로그램은 4월 6일 토요일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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