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창작오페라 '홍윤애' 올해는 갈라콘서트로 만난다

제주산 창작오페라 '홍윤애' 올해는 갈라콘서트로 만난다
제주아트센터·제주음협 공동 기획
오페라 갈라콘서트 '홍윤애&리골레토'
6월 22일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 입력 : 2024. 05.20(월) 14:31  수정 : 2024. 12. 11(수) 02: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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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전막 작품으로 수정·보완돼 정식으로 도민에게 첫선을 보였던 '제주산' 창작오페라 '홍윤애'가 올해는 갈라콘서트로 도민과 만난다.

'여인의 사랑과 죽음'을 주제로 하는 창작오페라 '홍윤애'와 주세페 베르디의 '리골레토'의 갈라 콘서트 무대가 내달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2024 오페라 갈라 콘서트 '홍윤애&리골레토-여인의 사랑과 죽음'으로,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와 제주아트센터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다.

제주음악협회가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였던 창작오페라 '홍윤애'(작곡·대본 홍요섭)는 정조 암살 미수 사건으로 제주도에 유배 온 조정철과 제주 해녀 홍윤애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제주목 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하이라이트로 제작해 선보였었는데, 지난해 제주아트센터와 공동 개최하면서 전막 작품으로 정식 초연됐다.

"제주 최고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오페라 '홍윤애'는 1777년 조선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주인공 제주에 유배 온 조정철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순절한 제주의 여인 홍윤애를 소재로 강인한 제주의 여성상과 의로운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공연에서는 일각에서 스토리라인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지적과 함께 제주의 콘텐츠를 다룬 창작 오페라 무대라는 점, 가사에 제주어를 녹이고, 제주 민요 선율과 변주를 사용해 제주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한 점, 출연진 대부분이 제주에서 활동하거나 출신인 예술인들로 구성됐다는 점 등 '제주산 오페라'의 의미를 살렸다는 평가도 있었다.

올해 갈라콘서트는 오능희 지회장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공연일은 6월 22일 오후 3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1층 1만 원, 2층 5000원이다. 티켓은 2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에게는 무료 관람권(선착순 100명)을 배부하며,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전화접수 하면 된다.

지난해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정식 초연된 창작오페라 '홍윤애'.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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