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귀포]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할 열흘간의 숲 여행

[주말엔 서귀포]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할 열흘간의 숲 여행
올해 4회째 웰니스 숲 힐링 축제 7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자연휴양림·붉은오름휴양림·치유의 숲 등서
  • 입력 : 2024. 06.07(금) 07:18  수정 : 2024. 06. 10(월) 08:3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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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의 온 가족 산림 치유 프로그램.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서귀포 치유의 숲,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사려니숲…. 그곳에 깃든 나무들이 눈부신 초록빛을 뿜어내는 계절에 열흘간의 숲 여행이 펼쳐진다. 7일부터 시작되는 웰니스 숲 힐링 축제다.

올해로 4회째인 이 축제는 서귀포시(산림휴양관리소)와 제주관광공사 공동 주관으로 자연과 숲이 전하는 산림 휴양·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숲과 사람, 내가 물으니 숲이 답하다'란 이름 아래 오는 16일까지 숲의 가치를 나눈다.

이 기간에는 금·토·일요일을 중심으로 유아, 아동·청소년, 성인 등 생애주기별 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잇따른다. 호근동마을회와 연계해 빙떡과 지름떡을 체험할 수 있는 차롱데이, 에그박사와 숲 힐링 콘서트, 생이(새)소리 숲 여행, 숲속 인문학(자녀를 알면 행복해진다), 건강 체조(숲과 숲의 만남), 어르신 인문학(숲과 숨의 이야기), 상상숲, 건강숲,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숲 돌봄, 아빠와 함께하는 곤충 탐험, 우리만의 숲속 캠프, 아이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등이다.

주최 측은 숲 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에그박사 숲 힐링 콘서트' 참가 규모를 작년 40팀(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 탐사대)에서 올해 100팀으로 확대했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2시 서귀포 치유의 숲 노고록숲 무대에서 열려 시낭송, 클래식기타와 어린이 합창 공연, 숲 토크 등이 이어진다.

지난해 웰니스 숲 힐링 축제에는 10일 동안 4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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