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이 오는 9월부터 철거된다.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이중섭미술관을 철거하기로 하고 이달 25일부터 지금의 미술관 건물에서 마지막 전시를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공립 이중섭미술관은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하는 등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서귀포시는 2027년 이중섭미술관 재개관을 목표로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 신축에 앞서 올해 추경을 포함 미술관 철거비, 임시 청사 리모델링비 등 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미술관은 오는 8월쯤 인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건물로 이전해 2층과 3층에 임시 전시실, 사무실 등을 각각 두게 된다. 5층에는 임시 수장고 설치를 계획 중이다.
한편 이중섭미술관 철거 전 마지막 전시는 이중섭 특별전 2부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상설전시실)와 기증 작품전 '이중섭과 동시대의 화가들'(기획전시실)이다. 전시 기간은 8월 18일까지로 7~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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