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국내 정상급 발레 무용수와 해외 유명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들이 제주 무대에 오른다. 발레 작품 속 주요 장면만을 모아 선보이는 갈라(gala) 공연 '2024 발레 판타지아 인 제주(in JEJU)'를 통해 제주 관객들에게 색다른 조합의 앙상블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발레 판타지아 인 제주'는 오는 7월 6일 오후 5시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3월부터 이뤄진 대극장 승강기 교체 공사를 마치고 재가동하며 처음 선보이는 무대기도 하다.

이날 공연엔 국내외 7개 발레단의 11명의 무용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품을 비롯 홍콩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셉팀 웨버의 심포닉 발레 '사랑은 어디든 날아간다(Amor Volate Undique)' 등을 공연한다.

특히 이번 제주 공연을 위해 특별히 안무된 '한라(漢拏)' 무대가 눈길을 끈다. 제주출신 무용수 겸 안무가인 강효형의 신작으로, 춤으로 그려내는 한라산의 정기와 생명력, 신비로움을 마주할 수 있을 예정이다.

김태관 원장은 "이번 공연은 제주서 접하기 어려운 발레공연으로, 최고의 발레 갈라 공연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1층 2만 원, 2층 1만5000원이다.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