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철 작가 "삶의 조각조각 모아" 수필집 '선' 펴내

고한철 작가 "삶의 조각조각 모아" 수필집 '선' 펴내
  • 입력 : 2024. 12.01(일) 16:01  수정 : 2024. 12. 02(월) 21:2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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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고한철 작가의 첫 수필집 '선'이 최근 출간됐다.

책을 펴내며 작가는 "삶의 기록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용기를 내었다"면서 "지나온 생을 더듬어보는 시간이라 생각해 삶의 조각조각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놓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필집엔 크게 5부(1부 어머님의 노을, 2부 선, 3부 기도하는 마음, 4부 산이 말하다, 5부 가슴에 빛을 담다)로 나눠 38편의 글이 묶였다.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는 작품해설에서 "고한철의 삶과 문학은 몸의 관점에서 이루어진다"며 "말하자면 삶에서 체득된 몸의 인식이 삶과 정신의 선(線)을 넘어 글쓰기로 나아가는 경로를 취한다"고 했다.

허 평론가는 "작가에게 선을 넘는 것은 육체와 정신의 세계를 종합해서 일상생활에서 삶의 선을 올바르게 걸어가고 있는지 성찰하는 의미를 갖는다"라며 "작가는 운동경기에서와 같이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 놓고 그 선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온전한 정신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라며 "고한철의 수필은 이러한 몸과 마음을 위한 몸철학을 잘 구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열림문화.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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