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尹대통령 탄핵 불성립… 제주 '탄핵 불씨' 더 거세진다

[종합]尹대통령 탄핵 불성립… 제주 '탄핵 불씨' 더 거세진다
도내 노동·시민단체 "매주 월~토 제주시청 앞서 집회"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산해야"
  • 입력 : 2024. 12.08(일) 16:04  수정 : 2024. 12. 09(월) 15:49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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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8년만에 제주에서 타오른 '탄핵 불씨'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도내 시민·노동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을 규탄하며 강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면서이다.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은 지난 7일 오후 성명을 내고 "경찰과 사법부 등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즉각 해산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월 7일을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요구에도 12·3 내란의 수괴인 윤석열 탄핵안을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내란의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이 체포되고 국민의힘이 해산할 때까지 지금보다 더 강하게 투쟁할 것"이라며 "탄핵과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전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 또한 강력 항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행동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는 날까지 앞으로 매주 월~토요일 탄핵 촉구 집회를 열겠다"면서 "자세한 시간, 세부적인 계획 등은 향후 공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에도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윤석열 탄핵 및 퇴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자와 농민, 주부, 직장인, 학생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사상초유의 헌정파괴시도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다. 반헌법적 계엄 선포 윤석열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임기환 제주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추악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군과 경찰을 동원한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과 공직자가 아니라 반란수괴자이자 내란 범죄자일 뿐"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대학가와 문화계에서도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은 지난 6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도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이번 비상계엄령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독재적 행위이자 매우 비상식적인 사태"라고 규탄하며 "국민들을 대혼란으로 내몬 당사자들에게 합당한 절차에 따른 강력한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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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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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2024.12.09 (02:01:08)삭제
1. 윤석열 탄핵..14일 개최 ㅡ 이재명..조국 등 범야권 192명 + 안철수 등 8명 >>> 200명 넘는다 2. 윤석열 내란죄 ㅡ 형법상 내란죄로 신속히 처단하라 ㅡ도주 우려로 출국금지. 3. 국민의 힘 정당을 해산시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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