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1년만에 최악 수준으로 추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51.1로 전월대비 2.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도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2월 56.4를 보인 후 8월 70.2로 상승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달 대비 15.8p 하락한 54.2로 조사된 반면, 비제조업은 전달 대비 1.4p 증가한 50.0으로 조사됐다.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제조업은 21.0p, 비제조업은 14.2p 각각 하회한 것으로 조사돼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중 펄프 및 종이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식료품제조업 등이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중 창고 및 운송관련업,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서적잡지 및 기타인쇄물 출판업 등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항목별 전망은 고용수준을 제외하고, 생산,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4.4p 하락한 46.7로 제조업은 전월대비 30.0p 하락한 50.0으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2.6p 상승한 45.5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매출(제품판매)부진(62.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원자재(원자료) 가격 상승(40.0%), 인건비 상승(37.8%), 고금리(35.6%)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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