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 '요트 위 이색 은퇴'

제주 해녀들 '요트 위 이색 은퇴'
오는 26일 제6회 해녀은퇴식… 8명 은퇴
  • 입력 : 2025. 02.23(일) 23:4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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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도두어촌계(계장 부태신)와 도두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남)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양종훈)가 주관하는 '제6회 해녀은퇴식'이 오는 26일 도두항 소재 (주)제주요트투어(대표 양문봉)의 무지개요트 선상에서 개최된다.

이번 은퇴식은 제주시 도두동 어촌계와 도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사라져 가는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평소 해녀문화 체험을 요트산업에 접목해 온 제주요트투어와 힘을 모아 마련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경력 60~70여 년의 도두어촌계 소속 8명 고령 해녀들이 도두 앞바다 요트 선상에서 하객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현업에서 퇴임하게 된다.

은퇴 해녀는 강복순(79세, 경력 61년), 김옥선 (81세, 66년), 김춘자 (93세, 70년), 서복영 (85세, 70년), 양재순(93세, 60년), 윤금자 (95세, 74년), 윤민자 (92세, 60년), 홍춘자(87세, 67년) 해녀로 총 8명이다.

이번 은퇴 해녀들에게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걸스카우트 명예지도자' 증서와 세계걸스카우트의 상징인 연초록색 스카프를 헌정할 예정이다. 향토기업인 (주)제주우유(대표 김경은)도 은퇴 해녀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제주도 내 은퇴 해녀들에게 유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주)성우서비스(대표 박영호)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제주해녀서포터즈도 해녀은퇴식을 후원한다.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기관 조성 다짐
제주개발공사 19일 노사공동 청렴 실천 서약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청렴 실천 서약식'을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날 서약식에는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과 새로 출범한 제3기 노동조합 조대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개발공사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노사 공동 청렴 실천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 준수 솔선수범, 부당 이익 추구 금지, 직위 남용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외부 부정청탁 배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노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더불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2등급)을 획득하는 등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림책 365 마라톤’ 첫 완주자 탄생

제남도서관의 독서 프로그램인 '그림책 365 마라톤'의 첫 완주자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이로운(가운데) 어린이다.

'그림책 365 마라톤'은 5~9세(2016~2020년생)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365권의 그림책을 73개의 책가방에 5권씩 담아 1년간 대출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이다. 이를 달성한 어린이에게는 메달과 인증서가 수여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106명이 참여해 8978권의 그림책을 이용했다.

첫 완주자 이로운 어린이의 가족은 "매일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이 생겼고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프로그램 시작 1년 만에 첫 완주자가 나와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례가 다른 참여 가족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관 회원증을 보유한 5~9세 어린이라면 '그림책 365 마라톤'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남도서관(전화 064-766-46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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