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림에 있는 수령 800년이 넘은 새천년 비자나무의 위용.
[한라일보]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자생지를 품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가 '환경부의 3월 생태관광지'에 선정됐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평대리는 제주 해안 특유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된 '반농반어' 마을로 비자나무 자생지인 비자림을 비롯해 돝오름, 고즈넉한 해안길 등 자연생태자원과 해녀 등 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202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비자림(천연기념물 제374호)은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또한 난대림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사리류를 비롯해 나도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차거리난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로 제주의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돝오름(경관보전지구 1등급)은 정상에 둥근 분화구가 있는 화산체인 오름으로 해발은 284.2m, 오름 형태는 달걀모양이다.
마을 돌담길로 시작되는 뱅듸고운길은 해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불턱을 비롯해 부대각비(제주 인물 '부시흥'의 위적비) 등 제주 해안마을의 역사·문화·생태가 흥미롭게 이어진 길이다.
평대리의 생태관광 정보와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은 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 이야기' 누리집(eco-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대리의 생태관광 체험 안내 등의 각종 정보는 평대마을 누리집(pyeongda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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