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상공인 대상 역대 최대 금융비용 지원

제주도, 소상공인 대상 역대 최대 금융비용 지원
도내 2천개 업체 연 120만원 절감 효과 기대
  • 입력 : 2025. 03.27(목) 11:53  수정 : 2025. 03. 28(금) 11:3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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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이중고를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금융 비용 지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27일 제주신용보증재단, 국민·농협·신한·우리·제주·하나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 도약 프로젝트인 '희망더드림 긴급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6개 금융기관과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이 대출할 때 필요한 담보금으로 총 40억원을 출연한다.

농협은행이 7억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4억원, 우리은행이 3억원, 제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억원, 제주신용보증재단이 18억원을 출연해 이번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협약금리(5%)의 절반인 2.5%를 소상공인 대신 부담한다.

협약 금융기관과 신용보증재단이 담보금으로 40억원을 출연하면서 금융 사고에 대비한 특별 보증(담보금의 최대 15배)은 역대 최대인 6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한 사업자도 업체당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증수수료도 기존보다 0.5% 낮춘 0.7%로 고정된다.

도는 보증금액 평균 3000만원 기준으로 20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업체당 연간 최대 120만원의 금융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특별보증은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주는 민생금융 정책이 될 것"이라며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주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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