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신드롬 E 外

[새로나온 책]신드롬 E 外
  • 입력 : 2015. 05.15(금)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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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 E(프랑크 틸리에 지음, 박민정 옮김)=인간 본성과 광기를 그린 스릴러 '현기증'을 썼던 작가의 작품. 뇌 신경과학과 폭력, 악의 근원을 접목한 의학 스릴러. 주인공들은 살인 사건의 기원을 파악해나가는 가운데, '집단적인 잔혹 행위를 저지르게 만드는 인간의 폭력성은 어디서 기인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나간다. 작가는 도처에 산재한 악을 이용하려는 거대한 세력이 국가기관에 은밀히 도사리고 있음을 폭로한다. 은행나무. 1만3000원.





▶에듀솔빙(윤정원·김용성 지음)='촉발과 융합을 통한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한국 기업에 맞춰 개발한 '에듀솔빙'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창조는 천재들만의 능력이 아니며,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만 제대로 거친다면 누구라도 창조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에듀솔빙 프로세스와 기업의 경영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사례별로 생생히 담고있다. IGM북스. 1만4000원.







▶박방희 동시선집(박방희 지음)=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사가 한국 아동문학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100년을 전망하기 위해 펴낸 문인 선집 시리즈. 저자는 자신이 쓴 동시 작품들 중 '논두렁 태우기' '밥 먹는 눈사람' '까치와 나무' 등 119편을 엄선했다. 저자는 "시 공부는 불가의 수행과 비슷하다. 특히 동시 쓰기는 불가에서 말하는 선이나 수행과 닮았다"고 말한다. 지식을만드는지식. 1만8000원.







▶백낙청이 대전환의 길을 묻다(백낙청 외 지음)=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계 전문가 7인을 만나 한국사회가 처한 위기의 진상과 그 해법을 모색하는 대담집. 이 기획의 키워드는 공덕·공적을 쌓는다는 '적공'과 '전환'이다. 정대영(경제) 이범(교육) 김연철(남북관계) 김영훈(노동) 안병옥(환경) 조은(여성) 박성민(정치) 등을 인터뷰 했다. 모두 수십년간 자기분야에서 적공해온 전문가들이다. 창비. 1만5000원.









▶파리 빌라=배우 윤진서의 첫 소설. 2013년 산문집 '비브르 사 비'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선보인 적 있는 그가 삼십대 여성의 사랑과 여행, 그리고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을 펴냈다. '파리 빌라'는 깊은 의식 너머에 존재하는 하나의 기억이 우리를 본능적으로 어디론가 이끄는 것처럼 주인공을 언제고 다시 어느 한 시절로 이끄는 기억의 조각을 뜻한다.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담론이 서늘하고 건조한 문체를 통해 전해진다. 달. 1만2000원.







▶네 죄를 네가 알렸다(글 장경원, 그림 이경석)=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곤장을 맞기도 하고, 사약을 받기도 하고, 귀양을 가기도 한다. 이처럼 옛 이야기에는 반드시 형벌장면이 등장한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형벌을 찾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어린이책. 고조선부터 조선시대, 갑오개혁기, 일제 강점기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형벌의 모습과 변화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한솔수북.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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