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교육일정 '차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교육일정 '차질'
교육청 도서관·박물관 개방 6일 만에 '빗장'
7학급 이상 유치원 9개소는 '3분의 2'만 등교
학교 제외 교육기관 26일부터 20% 재택근무
  • 입력 : 2020. 08.26(수) 15:1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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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교육시설은 물론 학사 일정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공도서관 6곳(제주·한수풀·동녘·서귀포·송악·제남)과 제주교육박물관 운영을 9월 7일까지 중단한다. 앞서 지난 19일 도교육청은 공공도서관 및 교육박물관에 대한 제한적 개방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도내 7학급 이상 유치원 9개소(금호·동원·새순·전원·제주관광대부속·제주까리따스·제주엔젤·제주영락·한라)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3분의 2 등원·3분의 1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다만 맞벌이가정과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반드시 돌봄이 필요한 희망자는 수용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도교육청도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지난 24일 발표된 '제주교육청 지방공무원·교육공무원 복무 관련 조치 계획'을 보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은 26일부터 9월 6일까지 부서별 20% 인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재택 근무자는 반드시 자택에서 업무를 봐야하고, 커피숍이나 식당 등에서의 근무는 금지된다. 점심도 주거지에서 해결해야 한다.

 학교 현장은 전 교직원 정상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임신부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학교장 판단 하에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9월 6일까지 초등학교 돌봄운영은 '3학년 등교시 1~2학년 돌봄교실 운영', '3학년 미등교시 3학년 대상 긴급돌봄 운영'이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9월 6일 이후의 대응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는 정부에서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하는 만큼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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