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간 건설경기 침체 지속 예상

올해 민간 건설경기 침체 지속 예상
작년 신규 도급 공사 11% ↑
  • 입력 : 2021. 01.07(목)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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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실적 부진 반등 효과


지난해 도내 종합건설업체 신규 도급한 공사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민간 건설경기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도내 종합건설회사 468개사 중 292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총 468건에 4876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는 236건에 2419억원으로 전년비 20.0% 감소했으나 토목공사는 232건에 2457억원으로 전년대비 77.0%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이 15.0%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도급실적이 호전된 것은 지난해 경기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9년 신규 도급한 공사는 총 545건에 5404억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0% 감소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308건에 3440억원으로 18.0% 감소했고 토목공사는 237건에 1963억원으로 8.0%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이 23.0% 증가한 반면 민간 부문은 57%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6월 이후 증가율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계약실적은 전년대비 보합세로 마무리됐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관계자는 "2019년 12월까지 건축허가 누계 면적은 189만8286㎡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고 2016년도 이후 계약 건수와 금액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건설 경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고대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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