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도정질문 민간특례사업·제2공항 등 쟁점

올해 첫 도정질문 민간특례사업·제2공항 등 쟁점
코로나 방역 대책 점검, 백신 물량 확보 등도 도마 위
원 지사 대권행보 관련 송곳 질문에 답변방향 주목
  • 입력 : 2021. 04.20(화) 17:25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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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 나선 원희룡 지사. 한라일보DB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1일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올해 첫 도정질문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도정질문에선 최근 환경훼손 및 밀어붙이기 식 추진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비롯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원 지사의 대권 도전 행보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상되면서 원 지사가 내놓을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의회는 20일 제39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1일부터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시작한다.

첫날인 21일에는 고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 갑),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김황국 의원(국민의 힘, 용담1·2동),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김장영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이 질문에 나선다.

양영식 의원과 김장영 의원은 이번 회기 상임위원회에서 의안 심사가 예정돼 있는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쏟아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양 의원은 도시공원 개발사업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도시공원 내 대단위 아파트 건설에 따른 학교 신설 문제를 비롯해 교육환경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여 공방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 내 복지 격차의 해소방안과 현 방역·의료대책에 대한 평가,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추진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고현수 의원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복지정책 및 전달체계 관련 질의에 나서며 강충룡 의원은 방역·의료 대책에 대한 평가, 감염병 재발생 시 지역공중보건 기능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대책, 예방접종센터 운영 및 안전대책에 대해 질의한다. 고태순 의원은 백신 물량 확보 및 접종 추진 방안, 서귀포접종센터 운영 문제 및 해소 방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원 지사의 대권 도전 계획과 도지사 3선 출마 계획에 대한 날선 질문도 예정돼있어 원 지사가 내놓을 입장이 주목된다. 또 최근 원 지사가 제2공항 정상 추진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도민 갈등이 초래된 데 대한 집중 추궁도 이어진다. 행정시장 예고 의무제와 행정시 구역 개편(제주시 분할)에 대한 제주도정의 견해도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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