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서귀포 만들기 프로젝트 밑그림 나왔다

건강한 서귀포 만들기 프로젝트 밑그림 나왔다
신체활동 강화·식생활·음주문화 개선 3대 과제
비만율 1% 낮추기·1733건강실천 프로그램 전개
  • 입력 : 2022. 02.08(화) 16:0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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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시민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우리 동네 플로깅' 봉사활동을 개발한 가운데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 모다드렁 봉사단이 첫 주자로 나서 지난 5일 올레길을 걸으며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시정 목표를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으로 삼은 서귀포시가 시민 '비만율 1% 낮추기'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강한 서귀포 만들기 프로젝트'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 범시민 건강실천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성인 기준, 서귀포시의 주요 건강지표는 비만율(36.7%) 1위·고위험음주율(15.5%) 2위·걷기실천율(24.7%) 10위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인 비만율(30.7%)·고위험음주율(10.9%)·걷기실천율(36.7%)에 견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만율의 경우, 성별로는 남자(47.3%)가 여자(24.8%)보다 2배가량 높고, 연령별로는 30대(44.0%)·50대(38.4%)·40대(37.6%) 순이며,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이 동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는 악화된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신체활동 강화·식생활 개선·음주문화 개선 등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비만율 1% 낮추기'(성인 기준 3~4㎏ 감량)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운동 전개, 시민 맞춤 건강관리, 건강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는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운동 전개와 관련해 '1733(하루 7000보 걷고 삼시세끼 삼삼하게) 건강실천 프로젝트'를 비롯해 건강생활실천 홍보 캠페인, 시민 주도 건강한 생활터(마을·직장)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맞춤 건강관리를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확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한 보건사업 패러다임 전환, 모바일 걷기 앱(워크온)을 활용한 일상속 걷기 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신체활동 친화적 인프라 구축과 음식문화 개선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 '건강한 서귀포 만들기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문가 간담회 개최한데 이어 올해 1월 현안업무 토론회와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TF팀 구성 및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 7일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 반영해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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