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하영올레'는 서귀포시 원도심에 산재한 공원, 특화거리, 전통시장, 문화·자연경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결한 도보관광상품이다. 사진은 지난해 제1청사에서 열린 하영올레 개장식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27~29일 도심속 관광지 '하영올레' 1주년 행사
서귀포시가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ing)·건강(Fitness)·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을 결합한 개념이다. 제주관광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색 등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주요산업이다. 시의 웰니스 관광에 대한 방향성과 도심속 올레인 하영올레의 개장 1주년을 조명한다.
▶'체류형 관광'에 주목하다=시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치유·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웰니스 관광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관광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보고, 먹고, 즐기는 기존의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오랜 시간 머물며 서귀포시의 숨은 매력을 찾는 '체류형 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예고 없이 찾아온 2020년부터 웰니스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지난해 예산 1억1600만원(제주시 9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어 올해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액(136%)한 2억7400만원을 확정하고 기존의 콘텐츠 보완 및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하영올레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돼 1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코로나19 이후 수학여행을 기획한 '안전·안심·편안한 3안 수학여행 디자인' 콘텐츠가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 평가에 뽑히며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시는 ▷서귀포 105개 마을 웰니스 투어, 동행! 동네 한바퀴 ▷마을관광 컨설턴트 파견 및 네트워크 구축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고품격 힐링 투어 등을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기획하고 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의 매력=시가 지난해 개장한 도심속 올레인 하영올레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며 향후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해 '치유의숲'에 이어 연속 선정되며 시의 웰니스관광 자원으로써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오는 29일 하영올레 1코스가 개장 1주년을 맞는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사)제주올레가 후원하는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27~29일 1~3코스에서 '하영올레 하영걷길' 행사가 마련된다. 하영올레는 원도심에 산재한 공원, 특화거리, 전통시장, 문화·자연경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결한 도보관광상품이다.
27~28일 3코스에서 '반려견과의 산책 캠페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29일에는 1코스 개장 1주년을 맞아 시민·관광객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코스 중간지점인 새연교 특설 무대에서는 연주, 버스킹,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9일까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
http://www.jejusta.or.kr/)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해야 한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전액 보호종료청소년(자립청년) 지정기부금으로 사용되며 그 의미를 더한다. 행사 주최 측은 참가비를 대신해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5000원씩 제공해 하영올레 코스 내의 전통시장은 물론 지역상가에서 사용토록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일상회복의 시작점에서 하영올레 걷기 행사에 참가해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백금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