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서귀포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스타트업베이·타운 조성 청년스타트업 육성 '박차'
2024년 완공 목표… 정주여건 개선·사무공간 제공
  • 입력 : 2022. 06.07(화) 15:0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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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법환동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트업타운 조감도.

서귀포시가 청년들의 취·창업 기반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베이 운영에 이어 2024년 완공 목표로 스타트업타운 건립에 나서며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시는 매년 이뤄지고 있는 청년인구(만19~39)의 유출을 막고, 이를 대신해 청년층 인구의 유입을 위해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창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여간 지역의 청년인구 변화 추이는 2019년 4만2287명, 2020년 4만831명, 2021년 3만9824명, 2022년 4월말 기준 3만9227명 등으로 줄곧 감소세(-7.2%)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는 2019년 6월 스타트업베이를 개소했고, 현재까지 기업 172곳의 보육을 통해 매출 395억원, 고용창출 257명, 지식재산권 142건, 벤처기업인증 1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빅데이터를 접목한 교육기술, 플랫폼서비스, 제조, 관광분야의 창업기업 48곳을 선정해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창업지원시설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스타트업타운 건립에 나서고 있다. 2024년 9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842㎡의 지하 2층·지상 8층의 규모로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이다.

법환동에 들어서는 스타트업타운은 창업지원시설(2~4층)과 창업지원주택(5~8층)으로 나뉜다. 특히 창업지원주택은 입주창업기업 38세대와 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32세대로 총 70세대 규모다.

시 관계자는 "미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인 청년 창업가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년 스타트업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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