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시작된 구강보건의 날은 국민들의 구강 보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6월 9일(6세에 처음 영구치가 맹출한다는 의미)로 지정됐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치과 영역의 각 전문 분야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서로 협조하며 구강보건 증진에 힘쓰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영상치의학과는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촬영하는 파노라마뿐만 아니라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으로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영상 및 병리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신마취 하에서 구강 및 악안면 영역의 연조직 및 골 병소의 양성 및 악성 질환의 수술적 절제 및 재건 등의 치료를 하고 그 이외에도 사랑니 등의 발치와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치주과는 스케일링이나 치은 연하 소파술 등을 이용해 치아 주변조직인 잇몸 및 치조골의 염증성 질환인 치주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한다.
치과보철과는 상실 부위를 브릿지 또는 틀니를 이용해 저작 기능을 회복시킨다. 최근에는 치아를 모두 상실한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식립해 이를 이용한 보철을 제작, 심미적 및 기능적으로 구강기능을 회복시켜주었다.
구강내과는 구강 내 연조직 및 턱관절에 발생하는 여러 질병들을 수술적인 방법 없이 내과적으로 치료하는 치과의 전문분야다. 이갈이나 이악물기 등의 악습관으로 심화되는 턱관절의 관절잡음 및 통증의 교합안정장치 치료 등을 주로 한다. <송지영 제주대학교병원 치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