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찾은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담금질 '후끈'

서귀포 찾은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담금질 '후끈'
12월~내년 2월… 10종목·490팀·1만4770명 예약
프로축구팀 포항·수원·인천… 스토브리그도 계획
  • 입력 : 2022. 12.06(화) 13:5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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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동계전지훈련의 메카'인 서귀포시를 찾은 선수단이 앞으로 남국의 땅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3개월간 운영되는 동계전지훈련기간에는 지난 11월말 기준 국내 프로축구팀인 포항스틸러스, 수원FC, 인천유나이티드FC 등을 포함해 10개 종목, 490팀, 선수단 1만4770명이 등록신청을 마쳤다. 앞으로 농구(25팀), 테니스(20팀), 육상(30팀)이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8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 한해 시가 유치한 전지훈련팀은 27개 종목·776팀·2만3945명으로 지난해 26종목·443팀·1만1575명에 견줘 2배가량 규모가 늘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지난해 298억원보다 큰 617억원 규모다.

서귀포지역은 겨울철이지만 타지역에 견줘 비교적 따뜻한 날씨와 전지훈련에 적합한 체육시설이 모여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천이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리며 서귀포시에서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시는 본격적인 전지훈련기간 운영에 앞서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 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10월 한달간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섰다. 신규 체육시설 확충은 물론 각종 훈련시설 보수·보강 등으로 훈련여건을 개선했고, 전지훈련팀 지원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대정생활야구장 불펜·전광판 설치, 효돈축구공원 경기 촬영 타워 설치, 화장실 및 펜스 개·보수 등으로 훈련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강창학종합경기장 내 실내야구연습장 2층(400㎡ 면적)에 대한 전면적인 개·보수를 통해 전지훈련단 전용 트레이닝센터(헬스장비 19종·41점)를 추가로 조성했다.

이와함께 시는 서귀포복합혁신센터 수영장과 강정마을 내 김영관센터종합운동장 축구장 이용 협의를 완료했다. 아울러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협업으로 운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수들의 운동 수행력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동계전지훈련기간에 초·중·고는 물론 대학 축구와 야구 등의 스토브리그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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