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상 접경지 저류지 정비 양 행정시 '맞손'

행정구역상 접경지 저류지 정비 양 행정시 '맞손'
서귀포시 12억·제주시 3억 투입 내년도 완공 계획
  • 입력 : 2023. 04.13(목) 14:37  수정 : 2023. 04. 15(토) 17:2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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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이례적으로 사업 대상지가 행정구역상 경계지역에 위치한 대정읍 무릉2리 소재 소규모 저류지 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자체 재원 12억원과 제주시 예산 3억원을 추가해 모두 15억원을 투입해 내년도까지 저류용량 2만㎥ 규모의 저류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사업 요청이 진행됐던 사안으로, 장마철 집중호우 시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일원에 집중되는 우수로 인해 인근 대정읍 무릉2리 농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사업 대상지의 위치가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행정구역 상 경계에 해당되는 곳이다. 이에 당초 제주시에서 기본 계획안 및 배수처리 계획을 검토해 제주시 지역 내 공사 중인 저류지까지 배수로(800m)로 연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저류용량 부족으로 신설 저류지 부지 모색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후 지난해 저류지 신설 부지 보상(4필지·5644㎡)이 완료됨에 따라 세부설계 추진 및 행정시 간 과업 구간 협의가 진행됐다. 행정구역상 서귀포지역인 해당 저류지 시설은 서귀포시에서, 유입수로 (길이 150m)는 제주시에서 시공키로 최종 협의해 이달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 #행정구역상 경계지역 #소규모 저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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