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흡수량과 균형을 이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넷 제로(Net Zero)', '탄소 제로(Carbon Zero)'라고도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줄이기 위해 지구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억제해야 하며 이를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달성돼야 한다고 제시했고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지구 온난화가 우리 생활에 심각한 변화를 줄 것은 자명한 일로 지금이야말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를 가지고 일상에서 실천해 나갈 때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온수 사용량 줄이기, 텀블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등과 같이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들을 실천하다 보면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청렴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과거 청백리라 불리던 선조들의 청빈한 생활은 바로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 그 자체다. 공직자가 먼저 나서야 할 탄소중립, 어렵게 느끼지 말고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좋을 듯하다.
오늘도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으로 청렴을 새롭게 되새겨 보자.<김군자 서귀포시 기후환경과장>